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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 신기한 구름 마을이 있었어. 이 마을 구름들은 저마다 예쁜 색깔이 있었지. 활발하고 신나는 E구름은 쨍한 노란색이었어. 조용히 책 읽기를 좋아하는 I구름은 차분한 파란색이었지. 똑똑한 T구름은 초록색, 마음 따뜻한 F구름은 분홍색이었단다. 하지만 이 마을에 혼자만 아무 색이 없는 하얀 구름, ‘두둥실’이 살고 있었어. 🤖
두둥실은 매일매일 시무룩했어. “나도 예쁜 색깔을 갖고 싶어!” 하고 외쳤지. 그래서 두둥실은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로 마음먹었어. 먼저 노란 E구름 ‘쨍쨍이’를 찾아가 신나게 놀아봤어. 하지만 붕붕 뛰어다니니 조금 어지러웠지. 다음엔 파란 I구름 ‘소곤이’를 찾아가 책을 읽었어. 그런데 가만히 있는 건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단다. 친구는 어떤 놀이를 가장 좋아하니? 🧐 🖍️
다음으로 두둥실은 초록 T구름 ‘반짝이’를 만났어. 반짝이랑 어려운 퀴즈를 풀기 시작했지. 하지만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머리가 빙글빙글 돌았어. 마지막으로 분홍 F구름 ‘포근이’를 찾아갔어. 포근이는 두둥실을 보자마자 따뜻하게 꼬옥 안아주었지. 기분은 정말 좋았지만, 두둥실의 색깔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단다. 📖
바로 그때였어! 갑자기 하늘에서 우르릉 쾅쾅! 무서운 먹구름이 몰려왔어. 쌩쌩 부는 바람에 작은 별꽃씨 하나가 툭 하고 떨어졌지 뭐야! 다른 구름들은 너무 무서워서 모두 꼼짝도 못 하고 있었어. 하지만 두둥실은 용기를 내서 쌩 하고 날아갔어. “내가 구해줄게!” 하고 씩씩하게 외쳤지. 이렇게 위험할 때, 넌 어떻게 할 것 같아? 🤩 🚀
두둥실은 떨어지는 별꽃씨를 향해 몸을 날렸어. 그리고 퐁 하고 아주 부드럽게 받아냈지. 바로 그 순간이었어! 두둥실의 하얀 몸에서 눈부신 무지갯빛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어. 두둥실은 한 가지 색깔이 아니었던 거야. 쨍쨍이의 노란 용기, 소곤이의 파란 지혜, 반짝이의 초록 생각, 포근이의 분홍 마음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거지! 너만의 특별한 색깔은 무엇일까? 정말 신기하지 않니? 🥳 ✨
그제야 모두가 깨달았어. 꼭 한 가지 색깔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이야. 우리 모두는 여러 가지 색깔이 섞인 특별한 존재라는 걸! 두둥실은 이제 마을에서 가장 멋진 무지개 구름이 되었어. 모두가 두둥실을 보며 활짝 웃었단다. 알록달록 구름 마을은 무지개 구름 두둥실 덕분에 더욱 아름다워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