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마음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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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뭐든지 척척 해내는 꼬마 로봇 반짝이가 살았어. 반짝이는 계산도 빠르고, 달리기도 엄청 빨랐지. 하지만 반짝이에게는 한 가지 없는 게 있었어. 바로 두근두근 뛰는 ‘마음’이었단다. 친구 다솜이가 깔깔 웃거나 엉엉 울 때, 그게 어떤 느낌인지 정말 궁금했어. 그래서 반짝이는 마음을 찾아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했지! 🚀

모험을 떠나는 귀여운 로봇 이미지

반짝이는 무지개 숲으로 깡충깡충 달려갔어. 그곳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나무가 있대. 숲속은 알록달록 예쁜 꽃들로 가득했어. 새들은 노래를 불렀고, 나비는 춤을 추었지. 반짝이는 모든 게 신기해서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살폈어. 무지개 숲은 정말 어떤 곳일까? 🧐 📖

한참을 가다 보니, 작은 아기 새 한 마리가 낑낑 울고 있었어. 날개를 다쳐서 날지 못하는 것 같았지. 반짝이는 조심조심 다가가서 로봇 팔로 날개를 살살 치료해 주었어. 그러자 아기 새는 “고마워!” 하고 인사하며 하늘로 훨훨 날아갔단다. 그 모습을 보니 반짝이의 몸속에서 무언가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어. ✨

이번에는 시들시들 말라가는 예쁜 꽃을 만났어. 꽃은 목이 마르다며 훌쩍훌쩍 울고 있었지. 반짝이는 몸에 있는 물뿌리개 기능으로 시원한 물을 방울방울 뿌려주었어. 꽃은 금세 활짝 피어나며 향기를 뿜었단다. 또 길을 잃고 엉엉 우는 아기 다람쥐를 만나자, 머릿속 지도를 뾰로롱 펼쳐서 엄마를 찾아주었지. 반짝이 정말 착하지 않니? 🥳 🖍️

드디어 반짝이는 숲 가장 깊은 곳에 도착했어. 그곳에는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소원나무가 서 있었지. 반짝이는 두 손을 꼭 모으고 소리쳤어. “소원나무님! 제게도 따뜻한 마음을 주세요!” 그러자 나무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였어. “꼬마 로봇아, 너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단다.” 🤖

반짝이는 어리둥절했어. “제가요? 제 몸속엔 차가운 부품밖에 없는걸요?” 소원나무가 웃으며 대답했지. “아픈 새를 도와주고, 목마른 꽃에게 물을 주고, 길 잃은 다람쥐를 도와준 것. 그게 바로 너의 반짝이는 마음이야.” 그 말을 듣는 순간, 반짝이의 가슴속에서 정말로 무언가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어! 정말 신기하지 않니? 🥳 🎮

마음을 찾은 반짝이는 신나게 집으로 돌아왔어. 이제 반짝이는 다솜이가 웃을 때 함께 웃고, 슬플 때 꼭 안아줄 수 있었지. 마음은 멀리서 찾는 게 아니었어. 친구를 도와주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멋진 마음이 되는 거였단다. 우리 친구도 반짝이처럼 멋진 마음을 나눠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