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의 ‘웨이터’로 완벽 이해! IT 초보자를 위한 API 개념 정복하기 (다른 제목 아이디어) IT 왕초보 필독! 개발자들이 말하는 API, 대체 뭔가요? 날씨 앱부터 지도까지, 우리 곁의 숨은 조력자 API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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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코딩이나 개발 관련 이야기를 듣다 보면 ‘API’라는 단어를 정말 자주 접하게 되죠. “API 연동이 필요하다”, “API 문서를 확인해봐” 같은 말들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주눅 들고 어렵게만 느껴지셨을 텐데요.

걱정 마세요! 오늘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아, API가 그거였어?” 하고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아주 쉽고 맛있는 비유로 시작해 볼까요?

#### **API, 레스토랑의 ‘웨이터’를 떠올려보세요**

여기 멋진 레스토랑이 하나 있습니다.

* **손님 (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앱이나 프로그램**)
* **주방**: 스테이크, 파스타 등 멋진 요리를 만드는 곳 (**데이터와 기능이 있는 서버 또는 다른 서비스**)
* **웨이터**: 손님과 주방 사이를 오가며 주문을 받고 음식을 전달하는 직원

여러분(손님)이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해서 다짜고짜 주방에 뛰어들어가 “스테이크 내놔!”라고 외칠 수는 없겠죠? 주방의 레시피는 비밀일 수도 있고, 위생 문제도 있으니까요.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가 바로 **’웨이터’**입니다.

1. 손님은 메뉴판을 보고 웨이터에게 “채끝 스테이크 하나 주세요”라고 **주문(요청)**합니다.
2. 웨이터는 주문을 주방에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3. 주방은 주문에 따라 요리를 만들고, 완성된 스테이크를 웨이터에게 건네줍니다.
4. 웨이터는 맛있게 조리된 스테이크를 손님에게 **가져다줍니다(응답)**.

여기서 **웨이터**의 역할이 바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입니다!

> **API는 프로그램(손님)과 또 다른 프로그램(주방) 사이에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간 매개체’ 또는 ‘소통 창구’입니다.**

주방에 직접 들어갈 필요 없이, 웨이터를 통해 원하는 음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서비스의 모든 것을 알 필요 없이 API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나 기능만 쏙쏙 받아올 수 있는 것이죠.

#### **API, 대체 무슨 뜻일까요?**

API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입니다. 단어를 하나씩 뜯어보면 더 쉬워요.

* **Application**: 우리가 사용하는 앱, 프로그램, 웹사이트 등 (손님)
* **Programming**: 컴퓨터가 알아듣는 언어로 명령을 내리는 것 (주문)
* **Interface**: 두 개의 다른 장치나 프로그램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접점’ (웨이터)

즉,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이 서로 프로그래밍(소통)하기 위한 접점(창구)”이라는 뜻입니다.

#### **우리 일상 속의 API 친구들**

사실 우리는 매일매일 API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 **날씨 앱**: 우리가 쓰는 날씨 앱이 직접 전 세계의 날씨를 측정할까요? 아닙니다. 기상청이나 다른 날씨 정보 제공업체의 **날씨 API(웨이터)**에게 “서울 날씨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API가 날씨 정보를 가져와 우리 앱에 예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 **지도 앱**: 맛집 앱에서 ‘길 찾기’ 버튼을 누르면 구글 지도나 네이버 지도가 뜨는 것을 본 적 있으시죠? 맛집 앱이 직접 지도를 만든 게 아니라, 지도 서비스의 **지도 API(웨이터)**를 불러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가는 길 보여줘”라고 요청한 결과입니다.

* **소셜 로그인**: 웹사이트나 앱에 가입할 때 ‘카카오로 로그인하기’, ‘Google 계정으로 계속하기’ 버튼을 자주 사용하죠? 이때 우리 서비스는 카카오나 구글의 **로그인 API(웨이터)**에게 “이 사용자 정보가 맞는지 확인해주세요”라고 요청하고, “네, 맞아요”라는 응답을 받아 간편하게 로그인을 시켜주는 원리입니다.

#### **API는 왜 중요할까요?**

만약 API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날씨 앱을 만들고 싶으면 직접 기상관측소를 세워야 하고, 지도 기능을 넣고 싶으면 직접 전 세계 지도를 그려야 할 겁니다. 정말 끔찍하죠?

API 덕분에 개발자들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효율성 UP**: 이미 잘 만들어진 기능(지도, 날씨, 결제 등)을 가져다 쓸 수 있어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2. **안정성 보장**: 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의 핵심 기술(데이터베이스, 소스코드)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 API라는 정해진 통로만 열어주기 때문에 보안에 유리합니다.
3. **서비스 확장**: 다양한 API를 조합하여 “날씨 정보와 지도를 결합한 데이트 코스 추천 앱”처럼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이제 API가 무엇인지 조금 감이 오시나요?

API는 개발자들만의 어려운 용어가 아니라,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똑똑한 해결사**입니다. 레스토랑의 친절한 ‘웨이터’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서비스 뒤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답니다.

다음에 “API 연동이 필요해요”라는 말을 듣게 되면, ‘아, 두 프로그램 사이에 웨이터를 고용해서 정보를 주고받게 하려는구나!’라고 생각해보세요. IT 세상이 한결 가깝고 재미있게 느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