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과제 잔혹사, 겪어보셨나요? 깃(Git) & 깃허브(Github)로 개발자처럼 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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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최종_진짜최종_진짜진짜최종.hwp’의 악몽

혹시 대학교 조별 과제를 하면서 ‘최종’, ‘진짜최종’, ‘이게진짜최종’ 파일을 만들어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친구가 수정한 부분을 내 파일에 합치다가 내용이 날아가거나, 누가 뭘 바꿨는지 몰라 밤새 고생했던 기억…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그런데 만약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거대한 프로그램을 함께 만든다면 어떨까요? ‘최종’ 파일이 아마 100개는 넘을 거고, 누가 어디를 고쳤는지 추적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거예요. 바로 이 거대한 혼란을 막기 위해 탄생한 구원투수가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깃(Git)과 깃허브(Github)**입니다! 오늘은 IT 분야 취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알아야 할 이 두 친구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 본론

#### 1. 그래서 깃(Git)이 뭔데? – 내 컴퓨터의 똑똑한 ‘버전 관리’ 웨이터

“여기요! 한 시간 전 상태로 되돌려주세요!”

상상해보세요. 코드를 열심히 짜다가 무언가 크게 잘못되어 프로그램이 아예 동작하지 않는 끔찍한 상황! 이때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깃(Git)이 바로 그 역할을 해주는 내 컴퓨터의 ‘버전 관리 웨이터’ 또는 ‘타임머신’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원할 때마다 내 프로젝트의 상태를 사진 찍듯이 ‘찰칵!’ 저장해주는 기능이에요. 이걸 전문 용어로는 ‘커밋(Commit)’이라고 부르는데, 그냥 ‘세이브 포인트 저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A 기능 완성! -> 찰칵! (세이브 1)**
– **오타 수정 완료! -> 찰칵! (세이브 2)**
– **(실수로 다 망침) 앗, 망했다! -> “웨이터! ‘세이브 2’ 시점으로 돌려주세요!”**

이렇게 깃을 사용하면 언제든 내가 원하는 과거 시점으로 코드를 되돌릴 수 있어요. 더 이상 파일을 여러 개 만들 필요 없이, 하나의 파일 안에서 안전하게 과거와 현재를 오갈 수 있는 거죠. 이제 막 **코딩 입문**을 시작한 **IT 초보** 분들에게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최고의 안전장치랍니다!

#### 2. 그럼 깃허브(Github)는 또 뭐야? – 개발자들의 온라인 아지트 겸 포트폴리오

자, 깃(Git)이 내 컴퓨터에서 혼자 쓰는 똑똑한 일기장이라면, **깃허브(Github)는 그 일기장을 친구들과 함께 보고, 같이 쓰고, 자랑도 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에요.

**1) 협업의 장 (우리들의 아지트):**
조별 과제를 할 때 카톡으로 파일을 주고받는 대신, 깃허브라는 중앙 저장소에 우리 팀의 프로젝트를 올려놓는 거예요.

– **나:** “나 A 파트 완성했어! 깃허브에 올릴게!” (이걸 ‘푸시(Push)’라고 해요)
– **친구:** “오, 봤어! 그럼 내가 네가 만든 거 받아서 B 파트 작업 시작할게!” (이걸 ‘풀(Pull)’이라고 해요)

이렇게 하면 누가 뭘 바꿨는지 기록이 전부 남고, 서로의 작업이 꼬일 염려도 없어요. 마치 여러 명의 요리사가 하나의 레시피를 각자 파트별로 만들어서 멋지게 합치는 주방처럼, 아주 체계적인 협업이 가능해집니다.

**2) 나의 실력을 증명하는 포트폴리오:**
이게 정말 중요한데요, 깃허브는 **개발자**들의 ‘SNS’이자 ‘이력서’입니다. 내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어떤 코드를 짰는지 깃허브 주소 하나만 딱! 보내면 모든 게 증명되거든요. 회사 채용 담당자들은 지원자의 깃허브를 보면서 ‘아, 이 친구는 이렇게 꾸준히 공부했구나’, ‘이런 기술을 다룰 줄 아는구나’ 하고 실력을 평가합니다. **IT 초보** 딱지를 떼고 멋진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깃허브에 여러분의 공부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보세요!

### 결론: 겁먹지 마세요, 개발자로 가는 첫걸음일 뿐!

정리해볼까요? **깃(Git)**은 내 컴퓨터에서 코드의 버전을 관리해주는 타임머신, **깃허브(Github)**는 그 코드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협업하며 나의 포트폴리오로 만드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처음 듣는 용어들이라 조금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모든 **개발자**가 이 길을 똑같이 지나왔답니다. ‘최종_진짜최종.hwp’를 만들던 우리가 세련된 버전 관리 도구를 배우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성장의 과정 아닐까요?

깃&깃허브와 친해지는 것은 여러분이 **코딩 입문** 단계를 넘어 진짜 ‘개발자처럼 생각하고 일하는 법’을 배우는 첫걸음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 당장 작은 프로젝트라도 만들어서 첫 ‘커밋’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멋진 여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