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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무지개 언덕 너머에는 ‘알록달록 성격 마을’이 있었어. 이 마을 친구들 머리 위에는 동동 떠다니는 성격 거품이 하나씩 있었지. 에너지가 팡팡 넘치는 ‘활발이’의 거품은 빨간색으로 타올랐고, 혼자 조용히 책 읽기를 좋아하는 ‘조용이’의 거품은 파란색으로 차분하게 빛났어. 둘은 아주 다른 친구였지. 📖
어느 날, 마을에 아주 큰 축제가 열리게 되었어. 활발이가 팔짝팔짝 뛰며 외쳤지! “모두 함께 춤추는 파티를 열자! 쿵쾅쿵쾅! 신나게 말이야!” 하지만 조용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속삭였어. “난 시끄러운 건 싫어… 우리 다 같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건 어때?” 둘은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달라서 얼굴을 붉혔어. 넌 어떤 축제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 🧐 ✨
그때, 마을의 가장 어른인 지혜 할머니가 빙그레 웃으며 나타났어. “얘들아, 하루만 서로 역할을 바꿔보는 건 어떻겠니?” 그 말에 활발이는 조용이의 도서관으로 갔고, 조용이는 활발이의 놀이터로 갔어. 활발이는 가만히 앉아 책을 읽으려니 온몸이 꼼지락꼼지락! 너무너무 심심했어. 조용이는 친구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려니 목소리가 덜덜덜!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지. 정말 신기하지 않니? 🥳 🤖
서로의 하루를 보내고 난 둘은 깜짝 놀랐어. “가만히 집중하는 건 정말 대단한 힘이구나!” 활발이가 말했어. 조용이도 고개를 끄덕였지. “친구들과 신나게 어울리는 건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구나!” 둘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 그리고 아주 멋진 생각을 해냈지! 바로 축제를 반으로 나누는 거야! 🖍️
드디어 축제의 날이 밝았어! 마을의 광장 한쪽에서는 활발이가 준비한 신나는 음악이 쿵쾅쿵쾅 울려 퍼졌어. 친구들은 다 같이 춤을 추고 하늘 높이 공을 던지며 깔깔 웃었지. 그리고 바로 그 옆, 조용한 공간에서는 조용이가 준비한 예쁜 그림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어. 친구들은 그림을 보며 조용히 감탄했지. 정말 멋진 축제가 열렸단다! 🎮
알록달록 성격 마을의 축제는 역사상 가장 멋진 축제가 되었어. 왜냐하면, 신나게 놀고 싶은 친구도, 조용히 구경하고 싶은 친구도 모두 행복했거든! 우리는 모두 생김새가 다르듯이 성격도 달라. 하지만 그 다름이 모여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거란다. 우리 친구도 나만의 특별한 색깔을 마음껏 뽐내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