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교수님, 이게 진짜 최종 파일입니다… 제발요!”**
여러분, 대학교 시절 조별 과제 하던 기억나시나요? 제 폴더에는 아직도 이런 파일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 `마케팅원론_최종.pptx`
– `마케팅원론_진짜최종.pptx`
– `마케팅원론_이거임_진짜최종.pptx`
– `마케팅원론_교수님께보낼거_진심최종.pptx`
누가 뭘 바꿨는지, 어떤 게 최신 버전인지 몰라 우왕좌왕하다 밤새웠던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만약 코딩의 세계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떨까요? 아마 전 세계의 모든 서비스가 매일같이 마비될 겁니다.
바로 이 끔찍한 대혼란을 막아주는 영웅이 오늘의 주인공, **‘깃(Git)’**과 **‘깃허브(Github)’**입니다. 이름도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오늘 제 글을 5분만 읽으시면 “아~ 그게 그거였어?”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실 거예요!
—
#### **본론 1: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 똑똑한 버전 관리 도구, ‘깃(Git)’**
혹시 게임 좋아하시나요? 어려운 보스를 만나기 전에 꼭 ‘저장(Save)’을 하잖아요. 그러다 게임오버가 되면 방금 저장한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죠. **깃(Git)은 바로 코드의 ‘저장 지점(Save Point)’을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열심히 코드를 짜서 멋진 기능을 하나 만들었다고 칩시다. 이때 “좋았어, 여기까지 완벽해!”라는 의미로 깃에게 “저장해 줘!”(전문 용어로는 ‘커밋(commit)’이라고 해요)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런데 다음 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다가 코드가 완전히 꼬여버렸어요. 컴퓨터는 먹통이 되고,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하죠. 이때 깃에게 외칩니다. “타임머신! 어제 저장했던 완벽한 상태로 돌아가 줘!” 그럼 깃은 신기하게도 코드를 어제의 그 ‘저장 지점’으로 완벽하게 되돌려줍니다. `_진짜최종`, `_정말최종` 같은 파일을 수십 개 만들 필요가 없는 거죠.
이처럼 깃은 코드의 변경 이력(버전)을 똑똑하게 관리해주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안심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답니다. 실수해도 괜찮아요. 우리에겐 타임머신, 깃이 있으니까요!
#### **본론 2: 우리 팀의 온라인 비밀 아지트! – 협업과 공유의 장, ‘깃허브(Github)’**
자, 깃이라는 타임머신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 타임머신은 내 컴퓨터에만 설치되어 있어요. 조별 과제처럼 여러 명이 함께 코드를 짜야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각자 자기 컴퓨터에 있는 타임머신만 믿고 작업하다가는 나중에 합칠 때 또 대재앙이 일어나겠죠.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깃허브(Github)**입니다. 깃허브는 **깃으로 관리하는 우리 팀의 코드들을 안전하게 올려두는 ‘온라인 창고’ 또는 ‘비밀 아지트’**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 A가 만든 코드를 깃허브에 올립니다.
– B가 깃허브에서 그 코드를 보고, “오, 이 부분은 제가 더 좋게 만들 수 있겠는데요?”라며 코드를 가져와 수정하고 다시 올립니다.
– C는 그동안 또 다른 기능을 만들어서 깃허브에 올립니다.
이렇게 깃허브라는 중앙 아지트가 있으니, 누가 뭘 어떻게 바꿨는지 한눈에 볼 수 있고, 각자 작업한 내용을 손쉽게 합칠 수도 있습니다. 카톡으로 코드 파일을 주고받는 끔찍한 일은 이제 안녕인 거죠!
게다가 깃허브는 **개발자들의 이력서** 역할도 합니다. 내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얼마나 꾸준히 코딩 공부를 했는지 깃허브에 모두 기록되거든요. **코딩 입문** 단계부터 차근차근 깃허브를 관리하는 것이 취업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
#### **결론: 쫄지 마세요! 일단 시작하면 반은 온 겁니다.**
정리해 볼까요?
– **깃(Git)**: 내 컴퓨터에 설치하는 **‘코드용 타임머신’**. 버전 관리를 해준다.
– **깃허브(Github)**: 깃으로 관리하는 코드들을 올려두는 **‘온라인 아지트’**. 협업과 공유, 그리고 나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어떠신가요? 이제 누군가 “깃이랑 깃허브가 뭐예요?”라고 물으면, “아~ 그거 코드 타임머신이랑 개발자들 아지트!”라고 멋지게 설명할 수 있겠죠?
물론 처음에는 낯선 용어들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세상의 모든 **IT 초보**들이 똑같이 겪는 과정이니까요. 오늘 이 글을 읽고 ‘아, 저런 게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셨다면, 이미 여러분은 개발자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떼신 겁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바로 도전해 보세요! 여러분의 멋진 IT 커리어를 응원하겠습니다.